· 서평(Since 2013 ~)
2022. 7. 14.
[서평] 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 :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피렌체라는 도시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을 쓴 마키아밸리인데 이 책은 그가 남긴 최후의 저작인 를 길잡이 삼아 쓴 책이다. 책의 구성은 1~2부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1부 평민의 시대는 1216년에서 1434년까지, 2부 메디치 가문의 시대는 1434년에서 1525년으로 피렌체의 방대한 역사를 인문학자가 마키아밸리의 시선을 빌려 썼다. 고품질의 사진과 삽화를 수록하여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피렌체 역사서로 알고 읽었지만 생소한 부분도 많아서 다소 애를 먹어야 했다. 1216년 베키오 다리에서 베아트리체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건너던 부온델몬테가 황제파 일당에서 공격을 받아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한다. 이후 부온델몬티 가문과 우베르티 가문 사이에 긴 반목 끝에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