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7. 1.
[서평] 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사람들
불혹의 나이, 어쩌면 인간으로서 생애 절반에 놓인 시점이다. 사회생활에 익숙해져서 인생을 경험할 대로 경험한 나이지만 살아온 날 만큼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면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고 변곡점에 선 시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만 많아져 복잡하다. 이제는 진지하게 삶의 철학을 되묻고 질문하며 지금보다는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시기다. 남들과의 경쟁도 무의미하다 여기며, 부와 명예를 얻기보다는 안락하고 평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마흔 전후로 굉장히 혼잡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감정의 기복도 크고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앞만 보고 달라갈 것인가. 아니면 잠시 멈춰 서서 숨 고르기를 마친 후 갈 것인가. 이런 시기에 역사를 배우는 의미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