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9. 10.
[서평]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
해방된 지 75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친일의 역사는 청산되지 못했다. 얼마 전 친일파였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 단지 6.25 전쟁 당시 국군 소속으로 북한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 하나로 전쟁 영웅이 되어 추대 받는 상황이 아찔했다. 그들에겐 신분 세탁을 할 절호의 기회였던 셈인데 이전에 친일 행각이 표백된다고 사실이 지워질 수 있을까?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립묘지로 불리던 곳을 1996년 6월 개편되어 국방부가 직접 운영 관리하는 곳이다. 근데 현충원 묘지 아래 신분을 바꾼 친일파가 국가의 영웅으로 포장되어 제일 전망 좋은 자리에 잠들어 있으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국가공인 친일파인 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김홍준, 백낙준이 안치되어 있는데 그들이 묻힌 묘소 위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