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8. 9. 27.
[서평] 차별의 언어 : 무심코 쓰는 일상언어로 본 우리 사회의 차별의식
다문화 시대에 우리들은 외국인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하며 살고 있을까? 우리가 쓰는 언어를 보면 상대 민족과 나라를 비하하는 단어가 넘쳐난다. 1970년대 이후 지속된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주의가 지나치게 강조된 결과 외국인을 혐오하고 은근 멸시하는 풍조가 생겨난 것이다. 동남아와 이슬람,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집중되었고 이제는 제주 예맨 난민을 통해 제노포비아가 확산되어 없는 공포마저 조장한다. 한국인들은 꺼려하는 3D 업종에 취업한 외국인들은 임금체불과 부당한 요구, 불합리한 노동 환경(고용허가제에 따라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사업주의 동의없이 사업장 변경 불가)에서 일하는 등 개방적인 사회라고 보기에는 여전히 고정관념과 편견이 강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요 몇 년 사이 '틀리다'와 '다르다'를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