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는 하버드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밑바탕을 잘 다져놓으려면 그 출발점은 어떻게 다져놔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행복의 기준은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는데 대부분의 불행은 남이 가진 것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인해 발생한다. 그런 비교가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의지와 힘마저 꺽어버린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한다. 과연 내가 옳은 길로 가는 것인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스로 깨닫게 된다. 내 인생의 기준과 가치관은 무엇인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쑤린이 쓴 이 책은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뼈가 되고 살이 될만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대부분 하버드대 내에서 혹은 졸업생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인데 다른 뻔한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아직도 방법을 잘 모르겠다. 여전히 인생은 어렵다. 신경 써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을 보면 서로를 이끌어주고 땡겨주는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뒤쳐져 있는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아무리 힘든 순간도 함께 나누고 기꺼이 같이 완주할 마음이 되어 있다. 모든 이야기를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된다. 즉, 강요에 의한 학습이 아닌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면 뭐든 해내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하버드대에서는 위대한 인생이 우리의 상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대목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결국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상상력은 무한대이기 때문에 뭐든 이루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성공으로 이르는 생각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 찬 말이다.
아마 하버드대가 명문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런 점일 듯 싶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줌으로써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준다는 점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게도 많은 힘과 위로가 된다. 정글처럼 어디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모르는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올바른 가치기준을 둬야 하는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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