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왠지 삶이 권태롭게 나태해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곁에 두고 읽는 니체>를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마치 정체된 것처럼 무의미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좋은 자극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부터 나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면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데 힘을 주는 책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문장들은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버리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런 책들이 어설픈 충고로 자신의 경험담이 모두 진리인냥 떠드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니체가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 바랬던 것처럼 지금도 유효하다.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임에도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니체가 전하는 촌철살인과도 같은 말은 곰곰이 되새겨볼만한 지혜로 가득한 충고다.
나를 풍요롭게 해줄 대상을 찾기 말고, 나 스스로가 풍요로운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의 능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자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 <즐거운 학문> 중에서
지금은 스스로의 생각에 자신이 보잘 것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해도 쓸데없는 곳에 신경 쓰며 맹목적으로 돌진하지 말고, 부질없는 분노나 질투에 휘둘리지도 말고, 있는 그 자리에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산골짜기를 헤매는 맹수가 되지 않는 길임을 잊지 말라는 충고다.
다방면에서의 다양한 체험이 사람을 한층 현명하게 만든다. 따라서 살면서 체험하는 모든 일들이 유익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무엇인가 체험하고 있을 때는 완전히 몰두해야 한다. - <방랑자와 그 그림자> 중에서
인생의 본질.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고 세상에 태어났을까? 내 스스로 풍요로운 사람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가. 사람이 현명해지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는 더욱 현명해져야 한다. 삶에 정답은 없다지만 거센 폭풍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강한 정신력과 자신만의 줏대로 소신있게 살아가기 위해 문득문득 힘이 될만한 글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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