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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 3천 명의 인생을 바꾼 인기 직업 카운슬러의 '원하는 대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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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고 해서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일본 최고의 직업 카운슬러로 불리우는 나카고시 히로시가 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는 현재 내가 가진 생각과 맞닿아 있어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후일 독립할 생각을 가진 내가 홀로 생활하면서 무얼 할 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읽은 책이라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번잡한 도시생활과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고 있고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과 목돈마련을 위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 예전에 저런 말을 누군가에게 말했다면 철없는 생각으로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 살 수 있냐고. 직장생활에 메인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 발목이 잡혀 꿈조차 꾸지 못하고 하루하루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살려면 우선 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회사생활로는 힘들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정년까지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비록 돈은 적게 벌어도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생활을 열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한 발 더 다가서게 만들었다. 스몰 스텝이 공감되는 이유도 하루에 5분씩 투자해서 꾸준히 하면 10년 후에는 38.48배나 성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뭐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그 일과 관계된 일을 하다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항상 유연한 생각을 강조한다. 억지로 사회와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생각에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을 기준으로 행복한 삶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답이 존재하며 따라가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 두려움, 보장되지 않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간다면 용기가 필요하다. 아마 이대로 계속 간다면 몸 어딘가는 망가져 있을테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속이 곪을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삶, 스트레스를 덜 받고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 아직도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잡혀있다는 점이다. 성공과 실패에 집착하지 않고 조금씩 해낼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살고 싶다. 우리는 도시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소모적인 경쟁과 과중한 업무, 야근과 시달림에 지쳐있다. 사람들과의 부대낌과 비교당하거나 위축되지 않기 위해 겉포장에 열심이었다. 이 삶의 끝에는 과연 행복이 존재할까? 지금도 행복을 충만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별 차이가 있을까? 내 삶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한 책이다. 인생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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