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스타트업의 천국인 실리콘밸리에서라면 다른 걸까? 읽을수록 놀라웠다. 사이드 아이템이었던 에어비앤비(Airbnb, air bed & breakfast)가 이렇게까지 상업적으로 성공하게 될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2008년에 설립된 에어비앤비가 3년만에 예약일이 100만이 넘었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해외 여행할 때도 에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인 숙소에 머물며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확보한 인기를 얻게 된 듯 싶다. <업스타트>는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갈구하며 스타트업을 준비하려는 창업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책이다. 그 중심에는 공유 경제가 있었다.
공유 경제는 갈수록 확장될 것이다. 임대나 렌탈이 이에 해당되는 데 특정 자원을 빌려서 저렴한 비용에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는 건 여러모로 유용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방법이다. 사실 우리는 도서관에서 대여 받으면서 공유 경제에 익숙했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업스타트는 굉장히 두꺼운 책이지만 번역서 임에도 책이 술술 읽힐 정도로 가독성도 뛰어난 책이라서 에어비앤비가 탄생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었지만 결국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정말 아이디어와 아이템에 확신이 든다면 바로 시작해야 우선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다. 그 실행력으로 사업의 승패가 갈린다. 아마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만큼 창업을 준비하려고 할 때 많은 참고가 된 책이다.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한다면 모두에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아이템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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