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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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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나홀로족들을 위한 여행 가이드 책이 나오길 바랬다. 혼자서도 여행을 잘 가는 편이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끼지 않은 채로 가게되면 그 지역의 관광지, 맛집, 버스노선, 숙박시설 등은 미리 알아둬야 한다. 여행사에서 일정표를 짜듯 최소 동선을 따라 여행을 해야 시간 절약도 되고 여행 중에 헤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중·소도시일수록 버스의 배차시간표 및 환승 경로는 여러 번 체크해둬야 한다.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움직여야 낭비되는 시간이 최소화된다. 물론 느슨하게 일정을 잡는다면 빡빡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반드시 가야 할 핫스팟을 몇 개 선정해두고 발길이 닿는대로 떠나는 자유여행도 괜찮다.

대개 방송이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간 맛집 중 성공확률은 반반이다. 입맛이 맞지 않거나 실망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여행 예상 동선에 맞게 일정을 짜두면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으니 요령껏 다니도록 한다. 나홀로족에겐 혼밥, 혼숙은 매우 익숙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음식점 중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혼자 먹어도 되는지 확인은 필수다.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은 그런 의미에서 혼자 여행 가기 좋은 계절, Q&A, 한 눈에 보는 놀이 지도는 여행을 떠나기 전 궁금한 점들을 해소시켜 준다. 요즘은 포털 지도가 잘 되어 있어서 동선을 짜기 좋아 애용하는 편이다. 전국 각지 여행 정보가 담겨있는 데 이미 가본 곳도 많고 가보지 않은 곳도 있다. 아마 나홀로 자유롭게 떠날 일이 있으면 참고해보려고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홀로족은 지방에서 버스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버스 노선, 버스 정류장, 배차 간격은 꼼꼼하게 확인해야 낭패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는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때 변수가 적은 편이지만 그 외 도시들은 일찍 버스가 끊긴다거나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야 한다. 시외 관광지로 갈 경우 버스 시간표에 맞게(막차 시간) 돌아다녀야 한다. 여행지 내에서의 버스 정보가 없어서 실제 오갈만한 지 정도를 알아두지 않으면 앱 지도를 자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나름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그렇게 많이 여행을 떠났지만 이 책을 펴드니 여행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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