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마디 말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잘 통할 때가 있다. '마인드 리딩 커뮤니케이션'은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검증된 효과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 접근, 첫인상, 공감, 설득, 감동의 기술로 각각 나뉘어서 알아본다. 상황에 따라, 대화 상대인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대화 기술은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세계 최고 심리학 권위자들로부터 100% 증명된 실전 화법이기 때문에 모든 커뮤니케이션 중 93%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말은 자신을 감추고 거짓으로 꾸밀 수는 없지만 몸짓과 표정은 거짓을 숨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듣는 것보다 관찰에 더욱 집중하여 상대방에 본심을 알아내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기술이다. 어느 자리에서든 대화를 나눌 때는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면 감성을 자극하고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소홀히 흘려듣지 않을 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대화에도 다 기술이 필요한 법이다. 어떤 화법으로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 관계를 발전시킬 수도, 망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매 기술마다 Key Point로 요점을 콕 짚어준 점도 재정리할 때 도움이 된다. 대화가 서툴면 편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를 진척 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방과 대화를 할 경우가 많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을 알기 쉽도록 잘 설명해주어서 귀에 쏙쏙 들어온다. 어떤 상황에서 이 기법을 쓰는지 알게 되면 같은 상황과 마주했을 때 적용하기 유용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 내가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게 되었고, 즉각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숙지해서 자신감 있게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예시들이 많아 좋았다. 이 책에서 나온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의 이름을 몰라도 좋다. 다만 사람을 움직이는 데 어떤 기술들을 쓰면 좋을지 생각하고 활용할 때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다.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가 많다. 수줍고 낯을 가리며, 내향적인 성격 탓에 할 말을 하지 못할 때도 많다. 하지만 진정성 있게 화려한 언변보다는 진심이 담긴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메시지를 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만 아는 언어보다는 상대방이 듣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할 때 설득력과 호응이 좋았다. 매번 똑같은 패턴의 말을 사용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조금 다르게 말을 풀어가면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색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집중도와 실천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본다면 그 욕구를 찾아내서 원하는 대로 이행할 때 설사 그것이 잘 안되더라도 만족도와 지지가 높다. 이 책을 통해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화법을 알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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