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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도서] 장사의 神






장사의 신

저자
우노 다카시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9-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과연 당신은 제대로 장사하고 있는가?『장사의 신』은 일본 요식업...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비록 맛의 천국이라고 하는 일본 현실에 맞는 부분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쉽게 읽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다. 즉, 장사를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음가짐부터 불리한 환경을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잘 알려준다. 

 

책 전반에 걸쳐 경어체로 쓰여진 이유는 고수가 제자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기분이 들고 페이지수가 쓰여지지 않은 건 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사실 이 책에선 페이지 번호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손님 접객,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명 정하기, 메뉴판으로 손님과 대화하기, 원가가 오를 때 대처법, 작은 가게는 지역기반에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친해지는 비법 등 소자본으로 10평 미만의 가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들로 가득하다.


장사를 하는 주인이 장사가 안된다고 손님이 안온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시간에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라고 한다. 즉,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마음이 그대로 음식과 접객을 통해 나오고 서투른 대접을 받은 손님이 다시 찾아올까?

 

잘되는 집은 잘되는 집만의 비법이 있는 것이다. 활기찬 주인의 목소리나 친절한 접객 그리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꾸민 메뉴판,메뉴명, 인테리어(본인의 취미를 손님과 공유할 수 있으면 더 좋다) 등 이런 것들로 하여금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고 그래서 단골손님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주변의 음식점들은 많다. 그 음식점들과 경쟁할려면 본질적으로 무엇이 필요할까? 


그 비법이 장사의 신이라는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대로 실천한다면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을 것 같다.

 

싱싱한 식재료의 원산지를 잘 어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절대로 손님을 속여서 음식을 팔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접객을 소홀히 하게 되면 금새 소문이 나서 찾는 발길이 줄어든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번 마음을 떠난 손님은 다른 음식점으로 발길을 옮길테니까... 

 


즉,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경기가 불황이라고 해도 거리를 걷거나 버스를 타고 도로에서 보여지는 가게를 보면 어느 집은 항상 사람들로 넘치고 또 어느 집은 사람들이 없거나 한 두명 정도 테이블을 채울 뿐이다. 왜 안되는 지에 대한 해답은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를 통해 그 비법을 깨우칠 수 있다. 접객이 엉망이라거나 메뉴판에 차별화된 것이 없고 주방이나 테이블이 지저분하거나 주인의 표정이 근심 걱정으로 가득차서 밝지 못하거나 또는 맛이 별로라거나 하는 이유 등등 말이다. 이것들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친절하고 생생하게 쓰여져 있으니 꼭 한 번 구매해서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