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샤를리즈 테론의 몸매가 잘 드러날 수 있게 디자인된 타이트한 복장과 화려한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미래를 담은 영화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잡기 위해 세계관을 치밀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92분이라는 시간 내에 담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는데 줄거리는 이렇다.
미래 세계의 킬러, 선과 악의 심판자 | 그녀의 이름은... (이온 플렉스)
{2011년, 한 바이러스가 세계 인구의 99%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트레버 굿차일드(Trevor Goodchild)란 과학자가 치료법을 개발해 내었고 살아남은 5백만명은 지구상의 마지막 도시인 브레그나에 거주하였다. 굿차일드의 지배는 400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굿차일드의 정권에 대항하는 반역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2011년, 바이러스에 의해 지구 인구 99%가 사망하고, 과학자 "트레버 굿차일드"가 개발한 백신으로 생존한 5백만 명만이 그가 건설한 도시 "브레그나"에서 삶을 지속한다. 이후 굿차일드 가문이 인공도시 브레그나를 지배한지 어느덧 4백년이 흐른 2415년.
완벽한 사회이자 최고의 인류문명을 구현한 도시라 일컬어지는 "브레그나"에도 어두운 그늘이 존재한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런 정부를 묵인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브레그나"에 감춰진 음모와 모순에 저항하는 자들도 늘어난다. "모니칸"이라 불리는 이 저항군은 계속 세력을 키워 어느덧 정부에 대항할 힘을 갖추고, 마침내 굿차일드 정권을 와해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 첫 단계는 모니칸 최고의 전사인 "이온 플럭스"를 정부 요새에 침투시켜 최고의장인 트레버 굿차일드를 암살하는 것.
그러나 임무를 맡은 이온은 막상 트레버와 마주친 순간, 그에게 알 수 없는 친숙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암살에 실패한다. 트레버는 이온 자신보다 그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이온은 트레버를 통해 "브레그나"의 치명적 결함을 알게 되는데......
즉, 바이러스 하나로 세계인구가 죽음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무리한 설정인데. 그러면 1% 남은 인류가 그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밀폐된 도시를 건설하고 그 안에서 살아남은 5백만명이 인간복제 등을 통해서 인류문명을 유지시켰다는 것이고 '트레버 굿차일드'가 개발한 백신을 통해 인공도시 브레그나에서 4백년이라는 시간이 또 흘렀다.
4백년이면 인구증가는 없었는지. 바이러스가 다 없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한 번도 외부상황을 확인하거나 할 생각은 안 했는지.
항상 선과 악으로 규정지을려면 반대 저항세력도 필요했을 것이고. '모니칸'에서 명령을 내리는 최고 지도자의 존재가 엔딩때까지 알 수가 없다.
'트레버 굿차일드'와 '이온 플럭스'는 예전에 결혼했던 사이인데 서로 복제된 인간이라서 기억에 없다가 마주 치면서 희미한 기억이 되살아난 것이다. 무려 4백년이 뛰어넘어서...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그냥 가상영화(샤를리즈 테론) 잘 봤다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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