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청과 수제초, 코디얼, 건조과일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화학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 데다 각종 비타민이 첨가되어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레시피대로 재료를 구입하여 따라 만들기만 해도 몸에 이로운 효능을 주는 수제청을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으니 그 재미도 여간 큰 것이 아닙니다.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를 보면 홈메이드 푸드가 가진 장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시중에도 판매하지 않는 수제청 종류가 훨씬 많을뿐더러 필요로 할 때마다 만들어서 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두고두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실용서입니다.
갈수록 믿고 먹을만한 제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수제청, 수제초, 코디얼, 건조과일까지 자세히 레시피를 수록하고 있어서 노하우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판형은 작지만 올 컬러 사진과 함께 만드는 방법 또한 간결해서 알아둘수록 좋습니다. 몇 년간 팸투어를 할 때 체험마을이나 농장에서 복분자주, 막걸리, 고추장 등을 직접 만들어봤는데 역시 내가 직접 만드는 재미가 있더군요. 최근에는 부여에서 밤을 구입해 밤 조림을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구해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부제처럼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다양한 수제청을 만들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가족의 건강을 우선시한다면 청을 만들어야 하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설탕 덩어리라서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물을 희석해서 음료로 마시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음료보다 훨씬 맛있고 건강합니다. 따뜻한 물에 레몬청을 희석해서 먹으면 속이 편안한 것처럼 만족도도 높습니다. 환절기에는 생강청을 희석해 마시고, 산뜻한 오렌지청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와 같은 레시피를 알아둬서 직접 만드는 재미를 알아가면 좋을 듯싶습니다. 시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다양하게 수제청부터 코디얼, 수제초, 건조과일을 만들 수 있으니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
'· 서평(Since 201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샘터 6월호 (0) | 2019.05.20 |
---|---|
[책 리뷰] 깃털 도둑 : 아름다움과 집착, 그리고 세기의 자연사 도둑 (0) | 2019.05.17 |
[책 리뷰] 마쓰시타 고노스케 : 오사카의 장사꾼에서 경영의 신으로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