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영어는 인도 사람처럼 : 동사 3개로 말문이 터지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

반응형

영어는 인도 사람처럼 : 동사 3개로 말문이 터지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왕이면 영어 문서를 읽으면 좋고, 발음도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쉽게 말하고 쓰고 싶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금전적인 투자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온 국민이 영어는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것 같은데 외국인을 막상 만나면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조차 어색해한다. 말 한마디조차 못하고 수줍게 주저하는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을 <영어는 인도 사람처럼>에서 찾아보고 싶었다. 일본 사람이 썼지만 한국어로 표기를 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sound, find, give 세 동사만 알면 원어민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문이 터진다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이 궁금했다.

영어는 많이 듣는 만큼 귀에 뚫린다는 책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문장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리 흘려듣기를 오래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영어로 된 소음일 뿐 제대로 된 영어 듣기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한다. 85%가 비원어민 시대에서 원어민처럼 발음을 완벽하게 낼 수 없을뿐더러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발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지 않아야겠다. 지나치게 발음에 신경 쓰다 보면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되고 의사소통에 방해가 될 뿐이다. 앞으로는 쉬운 단어만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무식하게 Vocabulary 2000을 달달 외우는 시간 낭비를 그만두자.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굳이 암기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공부도 없을 것이다.

기존에 미신처럼 믿어온 영어 학습법을 벗어나 이 책에 나온 학습법대로 직관적으로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한다면 실력도 쑥쑥 늘어날 것 같다. 머릿속에 자주 쓰는 동사의 쓰임새를 이해하고 sound, find, give를 적재적소에 쓴다면 의사소통도 문제없이 하게 될 것이다. 복잡한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배하고 있는 이유가 시험공부식으로 배워왔기 때문이다. 문법적으로 흠결 없이 완벽해야만 제대로 영어를 구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하기 전 머뭇거리는 것이다. 이 책처럼 쉽게 영어의 원리대로 부담 없이 말하고 들으며 배웠다면 훨씬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하게 되지 않을까? 분명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책이다.

 

영어는 인도 사람처럼
저자 : 야스다 다다시(Yasuda Tadashi) / 정은영역
출판 : 로그인 2019.05.15
상세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