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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송중기와 박보영으로 초첨을 맞춘 동화같은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그 둘의 모습이 상당히 10~20대들이 좋아할만한 모습으로 나온다.
요즘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배우의 조합은 흥행보증수표와도 같다. 이미 드라마와 영화로 검증을 받았고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는 젊은 배우이기도 하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에서 맡은 역할이 떠오르고 송중기는 드라마 <착한 남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소 스토리상 작위적인 부분도 있었다. 뜬금없이 박보영이 이사온 집에 있었던 늑대소년. 그가 왜 늑대소년이 되었고 어떻게 그 집 근처에서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순이의 당찬 모습과 늑대소년의 순애보. 그리고 늘 훼방꾼이 그들 사이에 놓이게 되고 그 역할은 안연석을 통해서 극에 긴장감을 준다.
항상 행복할 것 같았지만 안연석은 그의 똘마니들을 데리고 순이를 괴롭힌다. 그 모습을 본 늑대소년은 폭주하게 되고 헐크만큼 강력한 힘으로 다 떼려눕힌다.
학자와 군인, 감금은 결국 그들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게 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늑대소년과 순이만의 아름다운 동화일 뿐이고 여자 관객들은 잘생긴 늑대소년(겉은 꽃미남이지만 힘쎄고 항상 나를 지켜주고 사랑하는)을
갖고 싶은 판타지에 젖게 만든다. 그래서 그들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이별이 안타깝고 애틋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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