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 : 룰루랄라 생존운동 필살기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 : 룰루랄라 생존운동 필살기

 

바로 내 얘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날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헬스장에 등록해도 몇 개월을 다닌 뒤엔 일이 바빠져 야근을 몇 번 하게 되면 흐지부지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서서히 몸이 망가져가고 체중이 불어나고 있는 것은 알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방치한 채 살아간다. 건강 악화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건 한순간이다. 확실히 열심히 운동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몸 상태가 크게 차이 난다. 무엇이든 꾸준함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직업병을 달고 사는 자신을 보게 된다. 지속적으로 운동하면서 몸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직장 생활에서의 불확실함은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진다.

주변에도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 입사했을 때와 다르게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사례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 버티려면 생존 운동을 필수다.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더 오래 내다보면 일상을 버티는 활력소다. "몸과 마음의 균형이 잡히자 비로소 나만의 방향과 속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우선 내 몸이 건강해서 균형이 잡혀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보일 것이다. 예전에도 헬스장에서 3개월간 꾸준히 운동을 하니까 몸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몸에 힘이 붙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 전날에 꽤 많이 걸었음에도 다음날이면 다시 체력을 회복해버린 것이다.

기본 체력이 받쳐주면 어떤 일이든 의욕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 생존 운동은 이제 직장인들에겐 필수가 되었다. 체력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질환을 얻어 골골대면 무슨 소용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이사 갈 곳에서는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꾸준히 해볼 참이다. 체중 감량도 하고 기본 체력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몸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무엇을 시도하든 덜 피곤하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늘어난 체중과 눈에 띄게 떨어진 체력을 벗어나는 길은 역시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으로 생존 운동을 위한 첫걸을 떼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자신을 위해 시작했지만 결국은 삶의 방향과 속도를 잡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만 두려운 건 아니겠지?
국내도서
저자 : 정주윤
출판 : 성안북스 2019.08.1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