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저자가 말했듯 그냥 아는 것과 실제 아는 것을 활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실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과를 본다면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눈치챌 것이다. 오늘날은 수많은 콘텐츠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 때문에 주의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한 예로 텔레비전 방송 구조는 흔들기와 받기의 반복인데 구조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스텝 1.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를 선택해 '받기'에 배치한다.
스텝 2. '받기'로 연결시키는 말을 '흔들기'에 배치한다.
스텝 3. 적절한 '흔드는 말'을 고른다.
적절한 완급 조절로 중요 포인트를 짧게 노출시켜 핵심을 잘 전달해야 한다. 최근 유튜브 동영상은 인상적인 인트로를 넣어 콘텐츠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기법을 자주 쓰고 있는 점을 주목하자. '무조건 강렬한 것, 인상 깊은 것, 충격적인 것을 앞에 먼저 꺼낸다.' 후반에 결정적인 한 방을 넣는 일반적인 기법과 달리 초반에 결론을 내놓은 방법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대부분 관심을 조금만 더 기울이면 적용하기 어렵지 않다. 설명 위에 제목을 붙이거나 랭킹 순위를 매겨 넣기는 주목도와 재미를 함께 잡을 수 있다. 역시 단어 선택과 강조, 배치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마케팅에선 매출로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법칙만 잘 준수해도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 5. 전달력을 100% 끌어올리는 비장의 테크닉'은 핵심만 넣었는데 27가지 법칙 중 '딱 하나'만 잘 활용해도 전달력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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