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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마스터리 : 단단한 마음, 지속하는 힘, 끝까지 가는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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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

 

 

인생은 단순하지만 누구든 꾸준히만 연습하면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꾸준히 하는 건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게을리 연습해도 정체기가 올 때 즐기면서 할 수 있느냐의 차이다. 정체기를 지나 축적된 연습량과 경험치는 다음 단계에서 탄력을 받아치고 올라가기 때문에 잘 넘겨야 한다. 숙련될수록 실력이 향상되고 전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뽑아낸다. 한 분야에 마스터가 되려면 시간 대비 투자량이 많아야 하고, 지속하는 힘이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준다. 학원에서 같이 배운 동기들을 보면 끝까지 현업으로 남아 경력을 쌓는 이들이 드문 건 적성에 맞지 않았거나 실력을 쌓을 기회가 부족해서다.

누적된 모든 경험들은 빛을 발휘할 날이 온다고 믿는다. 쓸모없이 버려지는 경험은 없다. 다 나중에 어디선가 써먹을 순간이 온다. 마스터리 곡선은 실력이 오르다 정체기를 갖고 다시 오르는 과정이 반복되는 데 한계의 벽에서 나는 어떤 유형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여기저기 기웃대는 스타일인지, 강박에 사로잡히는지,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인가? 지난 경험에 빗대어 보면 꾸준히 하루하루 수행해나가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엔 지름길이 없다. 정체기는 반드시 오는데 그 기간을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숨 고르기라고 생각하면 수월하지 않을까?

물론 빠르게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같은 일이라도 어떤 스승에게 배우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난다. 개인마다 능력이나 습득력이 다른데 이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건 스승이 가진 지도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연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버릴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최선의 선택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내가 이 일을 통해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지 그려보고 한계가 올 때 대처하는 방법은 마스터리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질문들이다. 우린 지금보다 내일은 더 나아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첫 발을 떼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어느 분야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이 느는 재미를 느끼며 완주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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