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마음챙김의 시작

 

마음 홈트로 내 몸이 편해졌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으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와 자카르타 최고급 아파트에 살며 겉으론 완벽했지만 점점 술에 의지하는 동안 마음은 병들고 있었다. 운명이었을까? 인천에서 자카르타로 향하던 비행기는 이륙한 지 두 시간 만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그녀는 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라테스로 재활운동을 시작했다. 이 필라테스를 시작한 후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 그녀는 직업까지 바꿔버렸다. 큰 트라우마로 남을 사고였지만 명상을 배우면서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다. 뜻밖이었지만 필라테스가 그녀의 삶을 구원해낸 셈이다.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에서 이젠 필라테스와 명상을 가르치는 강사로 전직하면서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마음 홈트를 전파하며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우린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 다른 직업을 선택할 때 영향을 받는다. 그 경험을 살려 내가 이 길을 택한 명분이 되는 셈이다. 몸이 아프면 아픔만큼 삶이 버겁기만 하다. 무기력증이 찾아와 귀차니즘에 빠져 마음마저 공허함이 밀려들어와 저자처럼 나쁜 생각에 지배당하곤 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느라 자신을 챙기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러한 현대인에게 홈트는 운동과 명상으로 지친 마음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리석게도 하나둘 고장 난 후에야 나를 챙기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라며 열심히 일만 하며 사는 삶이 억울한 생각도 든다. 마음 홈트는 나를 살리기 위한 운동이다. 내 몸이 편안해져야 삶이 행복해진다. 7단계로 구성된 마음 홈트는 이젠 시간을 나에게 집중하기 위한 루틴이다. 인생 참 멀리 봐야 한다. 한순간 일희일비하며 복잡하고 어렵게 살 필요가 있을까? 공허로 가득 찬 마음에 희망과 활기를 채워놓고 운동은 잡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 직업병을 달고 산다. 생존 경쟁에 휘둘려 그렇게 살아간다. 이젠 마음 홈트로 자신부터 챙기는 습관을 들이며 생활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