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요즘 세대들이 부의 양극화에 따른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문제의식을 초반에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금융 지능을 키워야 한다거나 수입과 지출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들 말이죠. 우리가 부자로 살기 위해선 그들의 습관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부자들은 부동산과 금융상품을 소유하며 현금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노동 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의 비중이 높다 보니 경제 뉴스를 정독하며 경청의 자세로 듣고 자녀 경제교육에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힘들게 이룬 부를 자신의 자녀들은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뜻이겠죠. 경제 관련 뉴스를 정독함으로써 일단 국내외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매일 업데이트를 하는 걸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이제 근로소득(노동 소득) 만으로 내 집 마련부터 부를 이루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건 다들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물가 상승률에 비례하여 오르지 않는 연봉은 미래를 설계하기조차 벅찹니다. 재작년부터 주식투자, 가상화폐 등 재테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경제적 자유 이전에 불안심리가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직장은 종잣돈을 모으는 창구로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에 옮겨야 부자가 될 수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금테크와 환테크로 자산을 관리하라고 조언해 준 점입니다. 이유는 다양한 투자처를 확보함으로써 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대안투자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내 노후를 책임져줄까요?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재테크와 투자, 경제공부는 필수입니다.
이 책을 읽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 생활이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퇴사 혹은 은퇴 이후의 재무 설계를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부자로서 살기 위한 마인드 셋을 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일에 파묻혀 지내느라 경력 관리 또는 스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어쩌면 경제와는 담을 쌓고 지낸 건 아닐까요? 우리의 목표는 회사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만이 아니라 안락한 노후생활과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부자들처럼 자산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부자로 가는 지름길은 현명한 투자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일단 작은 것부터 시도해 보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한 번쯤은 정독해서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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