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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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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3

 

 

25개 Lesson에는 Unit 1~3으로 알아들을 때까지 예문을 심화해간다. 각 Lesson마다 핵심 구문을 한 문장으로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Mp3를 다운로드해 반복학습을 하는 건 똑같은데 Native Speaker 발음이 빠른 편이라 여러 번 들어야 한다. 듣다 보면 열심히 공부한 문장은 귀에 잘 들어온다. 이 책은 초급자보다는 중급자가 현재 미국 트렌드에 맞는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 적합하다. 영어회화로 공부하는 목적은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싶어서인데 실제 미국인들이 주로 쓰는 말이라 다른 영어책보다 현실감이 살아있어 핵심 구문이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깨알처럼 Vocabulary Point와 Grammar Point, Culture Point로 핵심을 잘 짚어낸다.

억지로 암기하기보단 반복학습을 핵심으로 문장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이해한다면 잊어버리진 않을 것 같다. 공부하기 나름이지만 문장의 핵심을 이루는 구문은 실생활에서 쓰임새가 높다는 의미다. 알아듣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아버리면 영어 공부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진도에 탄력이 붙는다. 사람은 내가 조금씩 나아진다는 걸 경험한 뒤엔 더욱 의욕적으로 시간 투자를 한다. 알아듣지 못했던 건 발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뜻을 잘 모르고 문장을 외우려고만 하니까 뭔지도 모르는 사이 지나가버리는 것이다. 문장 속의 핵심 구문을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데 그런 이유로 세 번 반복하도록 짜놓은 건지도 모르겠다.

영어 공부를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지만 실력이 잘 늘지 않았다. 영어 공부법도 숱하게 읽어왔는데 이 책은 내가 못 알아듣고 뜻을 모른다고 좌절할 필요 없이 반복해서 들어도 지루하지 않도록 잘 기획된 책이다. 실제 원어민은 영어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면 생생하게 살아있는 문장으로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이 책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제 해외여행의 길도 다시 열려서 외국에 갈 일이 많을 텐데 기초적인 영어 공부를 해둔다면 여행 다니는데 불편함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Mp3 음성으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니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이 책에서 재미를 느껴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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