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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나만을 위한 레이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나만을 위한 레이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사람이 원칙을 지키고 산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다들 연초에는 새해 목표를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난 기억이 많을 것이다. 삶에서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며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이전과는 달라져 있을 게 확실하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은 나만의 원칙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읽은 후의 생길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 인생의 여정에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 무엇이 올지 이해하게 됩니다.


책의 상당 부분은 수많은 질문들과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적을 여백으로 채워져 있다. 자신의 현재 생각을 객관화해 보고 스스로 직접 적어봄으로써 목표를 더욱 구체화시키는 작업이다. 다만 저자는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뿐이다. 그래서 별개의 노트를 따로 준비해서 적어나가길 추천한다. 여백에 채워 넣을 건 오로지 깊은 명상을 거쳐 나온 생각이다. 질문에 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설령 저자의 의도와 맞지 않더라도 여기에선 맞고 틀린 건 없다. 이 책엔 원칙과 연습에 필요한 도구들이 있다. 이 도구들을 활용해서 나만의 원칙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처음에는 질문만 있고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방식이라서 적응하기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시험지에 답을 적는 것 외에 무언가를 놓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어서일 수도 있겠다. 나를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게 참 힘든 일이다. 원칙에 따라 산다는 건 삶에서 내가 우선순위에 두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다. 예를 들어 비건 주의자가 되거나 제로 웨이스트로 사는 것도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살겠다는 뜻이다. 원칙은 결코 다른 사람들과 같을 수 없으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기 때문에 삶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연습을 붙인 이유는 여백을 채워가다 보면 그 생각이 정교하게 가다듬어지거나 확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채워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느끼는 즉시 적는 것이 내게 더 솔직해지는 방법이다. 저자도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완전히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려는 시도를 해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주 팁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근본 원인을 확인하려면 계속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어디쯤에 와 있으며,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방법을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분명 달라져 있을 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