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사회 초년생인 회사원이 회사 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한 대화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대화가 어긋난다는 건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종종 발생하곤 한다. 경험상 이해하지 못할 때는 그 부분을 다시 물어보는 게 제일 좋다. 어물쩍 넘어가버렸다가 '뭐라고 했더라?'라며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묻는 건 좋지 않다. 회사 생활은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라 기본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 경청, 대답, 질문, 태도에 따라 인상이나 평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대부분 낯선 회사 생활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대화법들이다.
워낙 기초적인 내용들이라고 주체가 상급자가 아닌 하급자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와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한 기술들인 것이다. 사내 교육을 받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이상 중소기업은 별도의 교육을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실전에서 터득해야 한다. 잦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깨지면서 배운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사실 다른 걸 다 떠나서 기본예절만 잘 지켜도 된다. 인간관계에서 기본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워낙 많다.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을 마주하며 경청하는 태도와 적절한 대답만 해도 충분하다. 잘못된 언어습관과 질문하지 않는 건 오히려 좋지 않다.
45가지 기술이라고 했지만 사회생활에서 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다. 보통 대화가 통하지 않다고 말할 때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어떤 사안을 두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때 발생한다. 나는 이렇게 이해하는데 상대방은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화를 잘 나누다 보면 오해가 풀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어긋난 대화는 바로잡는 게 맞다. 오해가 쌓이다 보면 업무에도 지장이 생기고 인간관계도 틀어진다. 대화가 중요한 이유는 서로의 말이 통할 때 마음도 열리기 때문이다. 이제 막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면 한 번쯤은 이러한 대화법을 다룬 책을 읽고 적용해 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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