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오르내리는 차트를 분석할 때 이렇게나 다양한 법칙과 패턴이 있으며 추세선과 오더블록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등 주식투자에 왕초보자인 내겐 다른 영역으로 보였다. 생소한 용어는 차치하더라도 차트 분석의 세계는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시각각 요동치는 시간봉과 차트의 변동폭을 보고 투자 스케일링을 한다는 것이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이론에 더해 사례 분석을 들어 실질적으로 상승 곡선과 하향 곡선을 그리는 형태에 따라 철저하게 분석하는 부분이 좋았다. 주식투자 초보자가 읽고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웠는데 최소 몇 년은 직접 투자를 해서 경험이 쌓인 분들이 읽는다면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잡히리라 생각한다. 투자 인사이트라는 것이 차트 분석을 짚어냄으로써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상위 1% 최우수 채널로 선정되었고 누적 구독자 수가 10만 명이 넘는다. 재구독률 90%를 달성했다는 건 저자의 차트 분석 내용이 유익하고 도움이 됐다는 얘기일 것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는 건 배움의 영역이 끝이 없기도 하지만 차트의 규칙과 패턴을 파악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치과 아저씨는 한 개인이 아니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5명의 치과 전문의가 '팀 연세덴트'로 뭉쳐 투자자 및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에 투자 플랫폼 트레이닝뷰 최다 에디터즈픽 저자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1편에 이어 나온 심화 편은 다루지 못한 기술적 방법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가장 진화된 기술까지 다뤘다.
확실한 건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권리 분석은 물론 차트 분석까지 깊이 파고들수록 투자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탄탄한 이론과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연구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짚어내서 읽는 맛은 탁월했다. 이번 심화 편에선 프라이스 액션, 유동성 파헤치기, 실전 매매 전략,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집중적으로 다뤄 초보자도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매우 심도 있게 알아보고 있다는 점에서 1편과 함께 읽어봐야 할 책인 것은 분명하다. 양봉·음봉이 교차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곡선을 무작정 볼 것이 아니라 이러한 차트 분석 바이블을 참고하여 시야를 넓힌다면 주식 투자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의 고수가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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