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을 겪어본 말 그대로 사전 수전 다 겪어본 투자자가 진솔하게 경험담을 풀어낸 이야기다. 집을 사면 부자가 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돈을 까먹고 있었고 부자 투자자들이 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착각이었다는 말에 공감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금리 변동폭, 외부 환경요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 현재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건 성공담보다 실패담에서 얻는 교훈일 것이다. 성공담은 운 좋게 시기가 맞아떨어졌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주가처럼 집값도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있으며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동산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을 것 같다.
한창 부동산 붐이 일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막상 뛰어든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가 보고 들은 경험담은 새겨들을만한 이야기라서 도움이 되었다. 불과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고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 나갔는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었다. 각 장 마지막 꼭지에 '다시 상승장이 찾아온다면 이렇게 투자하겠다'는 투자 방향을 잡을 때 요긴하게 써먹을만한 전략이라서 시도해 볼 만하다. 이 책은 다른 부동산 관련 도서처럼 전반부는 이론과 노하우, 후반부는 투자 매물이나 지역 공략을 다루지 않고 오로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조언들로 가득 채웠다. 이런 책이 초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균형을 잡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재테크 투자를 하는 것인데 안전자산이라는 부동산을 알아가는데 가장 와닿았던 책이었다. 누구나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는 기회를 얻고 싶어 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위기관리 대처능력을 높게 사고 싶다. 역전세가 왔을 때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고 버텼고 하락장에서도 70채 중 40채를 정리하며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꺼내놓은 이야기들이라 허황되지 않고 투자의 지혜는 물론 흔들리지 않는 투자법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본인이 직접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아이 셋 교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시작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살아남았다. 투자자로서 저자가 깨달은 확신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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