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해외여행을 계획해보거나 가본 적도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본 가이드북은 외국에 대한 환상을 심어줄 뿐이었다. 전문 사진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품질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 여행지와 호텔,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채워넣은 책들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가야하며 도착한 뒤에는 무엇부터 해야할 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저가항공 컨설팅북 1>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를 중심으로 소개해주고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나라들이다. 그러면 저가항공은 무엇일까? 항공사들이 제공해야 할 인적·물적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항공권의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고 이를 LLC, 버짓 항공이라 부른다. 국내·외 저가항공사의 노선, 웹사이트/전화번호, 포인트, 키워드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혹시나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예약하기까지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저가항공 컨설팅북 1>의 백미는 마치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핵심코스, 허니문코스, 패밀리코스로 구분해서 시간대별로 가야할 여행지와 음식점을 정리해주는 부분이다. 이 시간대에는 무얼 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워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혼자서 알아보게 되면 조사하고 정리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많이 드는데 정말 독자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책이다. 투어도 평일코스와 주말코스로 나뉘어서 소개한 것도 좋았다. 나중에 여행 떠나고자 할 때는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안심하고 떠나도 될 듯 싶다. 호텔이나 음식점마다 자세한 정보와 팁, 설명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Part 3의 나라정보는 각 나라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다 담겨있고 공항 이용할 때 출입국신고서 작성하기, 공항별로 층별 시설,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 교통수단, 노선도까지 해외여행 초보라도 안심하고 떠날 수 있도록 깨알같이 정리해주고 있다. 왜 컨실팅북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갈 것 같다. 저가항공 타고 간편하게 여행을 떠날려면 <저가항공 컨설팅북 1>은 훌륭한 선택이다. 해외여행을 망설이던 내겐 큰 안심을 준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모를 때 느껴지는 당황스러움도 이 책 한 권이면 모두 해결된다. 이제 저렴한 비용으로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즐겁게 해외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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