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대비하여 전략적으로 재테크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주는 책이다. 지금부터 벌써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가 싶다가도 "당신의 노후가 자식보다 먼저다"라는 문구에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나라는 아버지 세대부터 나보다 자식들은 더 나은 생활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를 해왔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노후마련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은 물가상승폭보다 교육비에 드는 비용이 많아졌고 사교육비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 저축은 거의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월 500만원 외벌이 하는 4인 가정도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거의 적자를 면하는 수준일만큼이다. 요즘 노후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회복지가 빈약하고 충분히 정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선 재테크를 잘 세워둬야 한다. 퇴직연금을 사금융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줬다고 북유럽처럼 월 2백만원 이상 받으면서 아무런 걱정없이 여행도 떠나고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며 인생의 여유로움을 느낄텐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월급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100세 시대가 되어서 은퇴 후에도 4~5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는 자영업을 준비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걱정 많은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물론 국민연금이 있다고 하지만 연금을 받을 때쯤에는 재원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고 그때 받는 연금액수도 생활하기엔 빈약해서 안전장치가 되지 못한다. 우리는 노후의 안락한 삶을 원한다.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젊었을 때 꿈꾸었던 삶을 살아가고 싶어한다. 때론 세계여행도 떠나면서 즐겁게 남은 삶을 누리고 싶은 게 꿈이다. 하지만 노후에 아무것도 없이 잔고가 바닥난다면 고통스러운 말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현명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교육철학이나 줏대없이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저축도 못하게 상황까지 오게 될 것이다.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책 속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꽤 현실적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것들로 대부분 공감하면서 읽게 될 것이다. 꼼꼼하게 쓰여진 데이터와 자료들은 많은 참고자료가 된다. 다면 예를 들면서 미국의 그래프/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설명한 것은 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미국같은 선진국을 기준으로 설명되기엔 시스템이나 문화가 너무도 다르다. 차라리 가까운 일본이나 비슷한 GDP를 가진 나라를 바탕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책은 6부로 나뉘는데 1부 너무 이른 정년퇴직, 2부 자식을 버려라(자녀 교육비, 결혼 비용, 사업자금 → 노후자금 최대의 적), 3부 퇴직 후 창업, 웬만하면 하지 마라, 4부 돈 걱정없는 노후 준비하기, 5부 돈 걱정없는 노후를 위한 세대별 전략, 6부 총정리 - 이렇게 하면 노후 준비 끝이다. 특히 세대별로 노후 준비법과 다양한 연금의 종류와 설명들이 나와 있는데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큰 도움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행복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책에 나와있는 설명들에 귀를 기울여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서평(Since 201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런던 비즈니스 산책 :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0) | 2014.01.09 |
---|---|
[서평] 2014 스몰캡 업계지도 :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0) | 2014.01.05 |
[서평]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 삶의 굴곡에서 인생은 더욱 밝게 빛난다 (0) | 2014.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