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 내 직장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지금까지 직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고 온갖 상황들을 겪어왔다. 직장을 다니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경우는 과연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너무 어리고 경험이 없다보니 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져 처신을 잘하지 못했었다. 그저 일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는 것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팀장으로써 관리를 할 경우에도 내 능력을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만 제어할 수 있을 정도였다. 혼자 열심히 작업하는 것에만 익숙하다보니 관리라는 개념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해피워크>는 직장 상사로써 조직 내 직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개념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즉, 상사의 입장에서 조직관리와 직원관리를 중점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해피워크라고 해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어나가려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핵심을 짚어보면 직원들은 상사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압박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누구나 내가 일하는 직장은 활기차고 행복하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곳이길 바란다. 하지만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상사로부터 질책이나 문책을 당하게 되면 기분이 착 가라앉거나 반발심이 생기게도 된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 내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날 수 있는 상사란 어떤 상사를 말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상사 또는 관리자의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은 많은 지식을 통해 상황대처에 능하고 부하직원들의 일처리를 지적해줄 수가 있다. 전문적인 권력은 지식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데 아는만큼 그들에게 영향을 크게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지시를 내리거나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상사의 경험과 노하우, 지식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원활하게 프로세스가 돌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이는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동료나 부하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들을 알아나가는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일런지 모른다. 여전히 힘겨운 직장생활을 보내는 직장인들도 있을 것이고 직장동료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들도 있을 것이다. 직장 내에서는 혼자 힘으로 될 수 있는 일이란 없다. 회사 내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공동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 언제가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고 질책만이 능사가 아닌 격려와 칭찬 그리고 다독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직장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우린 언제나 새로오는 상사나 내가 들어갈 회사의 상사는 현명하고 융통성있기를 바란다. 무능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명쾌한 비전과 실행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내가 상사의 위치에 서게 될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두렵고 떨리기도 할 것이다. 아직 내 몸에 맞는 않는다고 느낄 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어느새 누구나 바라는 상사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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