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국세와 지방세로 나뉘고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다는 것은 너무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보험, 재무관리, 은행까지 그 영역을 넓히면 꽤 복잡한 구조와 법률용어들로 인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다. 그럼에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활동 중 세금과 관계되지 않은 건 없다. 그런 이유로 인해 경제활동을 잘하려면 세금을 줄이기 위한 절세방법이나 보험가입시 적합한 상품에 대한 이해, 각 증권사, 은행에서 나온 상품 중 투자가치가 있는 상품은 무엇인지 등 알아야 할 것들이 참 많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영역으로 인해 세법은 골치 아프다는 핑계로 대충 넘어가곤 했었다.
이 책에서 나온 택슈랑스는 세금과 보험을 합친 용어인데 택슈랑스 라운드를 통해 교육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김영진 세무사와 마성숙 재무전문가를 등장시켜 차근차근 최신 개정세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기업과 개인의 자산관리를 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세금을 줄일 수 있도록 대처해야 한다. 아무래도 세금과 관련하여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대중서가 부족한 서점가에 잘 정돈된 책을 만난 것 같다. 김영진 세무사와 마성숙 재무전문가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금이 그나마 소설책을 읽듯 재미있게 접근한 점은 좋았다. 금융상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증권사, 보험사, 은행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니 해당 업종에 종사한 사람이 아니면 어떤 상품이 내게 유리한지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세금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내게 이득이 된다. 예전에 공인중개사와 관련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각종 세금을 잘 알면 알수록 사업을 하거나 경제활동을 할 때 반드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조세금융신문에서 출간하는 책이니만큼 세금, 법률에 대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필독서로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에는 세금과 관련된 각종 용어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여기저기 신경쓴 노력이 보인다. 지금 우리는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금리에 놀라고 늘어나는 수명에 비해 국민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커져만 간다. <세금 잡은 택슈랑스>는 분명 자산관리를 잘하기 위해선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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