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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 : 집에서 맛보는 소문난 베이커리 레시피




세상에는 배워보고 싶은 취미들이 정말 많다. 직업으로서의 기술은 전문적으로 파고들어야 하지만 취미로 하는 기술은 부담없이 시작해도 좋다. <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은 홈베이킹 수업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으로 펴든 책이다. 책에는 손쉽게 집에서 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여느 레시피 못지 않게 잘 꾸며져 있다.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듯한 맛깔나는 사진과 들어가는 재료의 그램수, 빵 반죽을 준비하고 어떻게 만드는 지에 대한 순서가 사진과 함께 차례대로 설명해줘서 초보자라면 당장 시도해보고 싶어진다. 일명 빵돌이(빵순이)는 아니지만 제과점에 들리면 항상 구매목록 1순위에 올려놓은 빵이 있다. 그것은 바게트빵인데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과 슬라이스해서 놓으면 토핑해서 먹기도 좋아 선호하는 빵이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된 빵들은 제과제빵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고, 요즘은 다이어트때문인지 통밀빵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빵을 만들기 전에 빵에 들어가는 재료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빵이 주재료인 밀가루는 강력분과 박력분으로 나뉘는데 강력분은 물로 반죽했을 때 끈기가 강해 빵으로 사용하고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바삭하게 굽는 쿠키나 과자, 타르트 종류를 만들 때 사용한다고 하니 마트에 들릴 때 어떤 용도로 만들지 생각하고 구입하도록 하자. 그 외에도 우유, 생크림, 크림치즈, 버터, 꿀, 통밀가루(전립분), 호밀가루, 녹말가루, 잡곡가루, 프랑스 밀가루, 생이스트, 포도씨 오일,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물엿, 소금, 설탕(설탕은 백설탕, 흑설탕, 슈거파우터 세 가지를 주로 사용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백설탕이라고 한다.) 등 어떤 빵을 만드냐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각각 다르니 잘 알아두고 재료는 국내산을 이용하도록 하자. 그 외 토핑으로 호두, 마카다미아, 밤, 오렌지필, 바닐라 빈, 크랜베리, 딸기가루, 녹차가루, 홍찻잎, 프룬, 무화과, 강낭콩, 판젤라틴 등 쓰이는 재료들이 정말 다양하다. 


빵을 만들 때 필수도구가 있는데 나무주걱, 나무도마, 스크레이퍼, 랩, 온도계, 거품기, 스테인리스볼, 전자저울, 가위, 체, 빵칼, 각종 틀, 밀대, 철판 오븐 팬, 붓, 식힘망, 동냄비, 토치, 쌀주머니, 커터 칼, 광목천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은 준비물과 재료가 있는데 한가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분은 베이킹의 기초인 천연효모종을 만드는 일인데 숙성시간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천연효모종은 냉장보관할 때 4~5일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반죽다듬기는 빵의 모양을 잘 다듬고 질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능숙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일반 사람들도 집에 오븐이 있다면 시도해볼만 하다. 모든 음식은 정성이 필요한데 아침에 직접 만든 빵을 먹고 출근한다면 하루가 든든할 것 같다. 전에 스파게티를 시도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빵을 만들 떄는 식재료와 도구들이 많아서 넓은 공간에서 가능할 것 같긴 하다.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이 책은 홈베이킹의 필수 도서가 될 것 같다. 제대로 만들어진 책으로 강력추천한다.




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

저자
전익범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4-03-31 출간
카테고리
요리
책소개
뻔한 베이킹은 가라~ 베이커리와 똑같은 홈베이킹 교과서!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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