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구촌이 4년에 한 번씩 들썩이게 하는 축제가 있다. 그 중에 하나인 월드컵의 개최를 곧 다가온다. 이 책은 2014년에 펼쳐질 브라질월드컵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축구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각 나라별 분석자료와 선수별 데이터를 보면서 과연 어느 나라가 16강, 4강, 준결승, 결승전에 오를 지 예측해볼 것이다. 본선 32개국의 전력분석과 조별로 16강에 오를 국가를 흥미롭게 파고 들었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축구팬은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스카우팅 리포트만의 매력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분주하게 머릿속으로 예측하면서 상황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조별로 프리뷰와 배당률로 예측해보고 있는데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잡지처럼 편성된 편집은 축제의 전초전같은 느낌을 준다. 큰 지면을 할애해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부터 그들의 부인과 여자친구까지 실려있다. 또한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축제기간동안 펼쳐질 매치업 스케쥴은 반드시 챙겨봐야할 부분이다. 경기가 펼쳐질 개최도시와 시간과 날짜가 경기 순서에 따라 상세히 표시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개최도시별로 아름답게 건설된 경기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의 변수는 도시별 이동거리일 것이다. 워낙 땅이 넓다보니 이동하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되고 선수들의 컨디션에 직간접으로 분명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발고도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당일 날씨와 습도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면 좋겠다. 역대 최강의 선수들로 구성되었다는 거창한 말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고 근성있는 수비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다 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그 중에서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현재 레베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몸값도 대표단에서 가장 높다. 손흥민 외에도 이를 뒷받침 해줄 선수로는 기성용, 이청용, 김보경, 구자철, 김신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대표단 최고참인 이근호, 박주영, 정성룡이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 이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덕분에 경험은 큰 자산이 되고 이는 한국축구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한 경기마다 일희일비할 이번 월드컵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 과연 결승에 올라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될 것인가? 저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을 꼽고 있는데 항상 변수는 존재한다. 그래도 남미국가들이 주변 환경과 날씨에 익숙하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건 사실이다. 4강까지 오를 팀으로 예측해본다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로 예상해본다. 그 뒤로는 콜롬비아, 포르투칼, 네델란드, 스페인인데 워낙 이번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가 많아 이변이 속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월드컵을 이 책으로 서로 예측해보는 것도 월드컵을 만끽하는 재미요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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