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일독을 위한 최고의 길잡이라는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구약성경>은 성경에 나온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우리는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경을 배울 때는 깊이 있게 알려고 하지 않았다. 사실은 성경의 주무대가 되는 지역이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이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며 이해하고 있는가? 성경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끌기도 하고 사람들을 현혹시키기도 한다. 그 이유는 올바른 신학적 관점의 부재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은 방대한 역사와 예언, 교훈을 담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알아야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된다.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달아 알고 우리들의 삶과 생활로 연결지어야 한다.
지금까지 성경을 통독하면서 완독한 적이 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신약성경을 손으로 직접 쓴 적도 있는데 그것 또한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딜레마는 의심과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도 머릿속에서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창조론을 믿으면서도 아담과 하와가 낳은 가인과 아벨의 아내는 어디에서 생겨났던 것일까?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바다가 갈라지는 것이나 갖은 기적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확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주일 성수를 한 번도 어긴 적이 없고, 교회에서 설교를 들으면서 신앙을 키워나갔는데도 과연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워낙 많은 정보들과 거짓말이 횡행하는 시대이다.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설교하면서 정당화시키기도 한다. 그런 참에 읽게 된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구약성경>은 성경을 올바르게 배우길 원하거나 말씀에 담긴 깊은 뜻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고 싶은 사람에게는 성경 안내서와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큰 맥락의 성경 단락이나 책들의 연관 속에서 읽어야 하며, 보다 거대한 관계성 하에 다양한 요소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라는 저자의 말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말씀은 서로가 얽히고 얽힌 하나의 완전체이다. 단 한 권으로 구약성경의 세계관과 말씀들을 깊이 있게 알게 되었고, 그동안 어려워서 읽기 버거운 신명기, 레위기 뿐만 아니라 역사서에 포함되는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까지 그 시대적인 배경과 진정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환하게 볼 수 있었다.
앞부분에도 강조했던 부분이지만 성경 교육자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제대로 된 성경공부를 해야 커서도 흔들리지 않고 교회 안에 속하여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내용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었다. 어렵게만 생각하면서 성경을 멀리했다면 이 책으로 신앙이 회복되며 어렴풋하게나마 배웠던 말씀을 이제는 내 삶에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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