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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100억명 : 전 세계 100억 인류가 만들어낼 위협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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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인구가 약 72억명 정도라고 한다. 지구상에 인구가 이렇게 늘어나게 된 건 1983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다. 지금은 100세 시대를 바라볼 정도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높아졌고,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국가도 상당수다. 장수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출생률은 점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하는 인구도 줄어들고 있고, 지구 반대편에선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과거 인구가 20억명에 이르면 인간으로서의 삶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에 대량생산 체재가 아니었고 농업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공급엔 어느 정도 한계를 지니고 있는 사회였다. 하지만 지금은 식량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농업기술 뿐만 아니라 유통, 배송이 발달되어서 어디든 제화를 받아볼 수가 있다. UN의 발표를 예로 들면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5년경에는 80억명, 2100년에 이르러서는 10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하는데 산술적으로 지금보다 28억명이 더 늘어난 셈인데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의견을 들어보면 딱히 누구의 손을 들어주긴 애매하다. 개인적으로는 낙관도 비관도 하기 힘들만큼 변수는 항상 존재하며, 식량분배가 공평하게 이뤄지고 환경오염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통해서만 다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너무 먼 미래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흥미로운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인구증가가 미치는 영향을 그래프와 자료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인구증가는 필연적으로 지구의 자원을 나눠갖아야 하기 때문에 천연자원의 고갈을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고, 식량과 물부족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저자는 하나하나 예측해내고 있다. 이런 추측은 충분히 자료검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구를 살아가야 하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지금도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오존층 파괴로 인해 자외선을 증가하며, 이로 인해 기상이변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환경문제는 이제 공통의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내몰린 동식물은 지구상에서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문화적 충돌이 발생할 것이다. 미래를 논리적인 토대 위에서 흥미롭게 쓰여서인지 우리가 이에 대한 대안과 문제는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할 새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다가오게 될 문제들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현재 드러난 사항들을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미연에 방지하게 위함이다. 이기적인 관계로 풀어갈 문제가 아니다. 지구는 이미 많은 인구로 인해 포화상태에 이르렀는지도 모른다. 


인구증가는 미치는 파급효과는 사회적 요소들마다 연계되어 있어서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다. 단순히 인구증가라는 하나의 초점을 두고 접근하지 않았다. 책 내용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보기 좋게 빗겨간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지금보다 더 많은 인구가 지구상에 살아가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측면을 고민해볼 수 있어서 한 번쯤 읽어봐도 무리없는 책이었다.




100억 명

저자
대니 돌링 지음
출판사
알키 | 2014-05-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구 100억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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