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명강의를 토대로 쓴 <느리게 더 느리게 1>을 감명깊게 읽고 다시 만난 <느리게 더 느리게 2>는 베이징대 인생철학 명강의를 다룬 책인데 역시나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아직까지도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늘 바쁘게 살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 시점에서 삶을 통찰하며 우리의 인생을 더 깊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인생의 참의미란 무엇일까? 근원적인 질문은 때론 삶이 힘들고 외로울 때면 물어보는 질문이다. 명쾌하고 간결하게 쓴 이 책을 읽을 때면 우리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다. 중국 베이징 대학 출신의 교수와 학자들이 인생관과 실제 사례를 접목시켜서 바로 이해가 되었고 간결하여서 흥미를 잃지 않고 한 번에 읽을 수 있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살아가면서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고쳐야할 습관이나 더욱 풍부하게 살아갈 삶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삶에 대하여 경허한 자세를 갖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 그런 많은 과정 속에서 우리는 가다듬어져서 하나하나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된다. 성격이 유해진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 같다. 많은 시련 속에서 모난 돌이 매끄럽게 다듬어지듯이 상대방의 의견을 맞춰주면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우리 삶에 대해서 많은 주제를 전해주고 있다. 항상 인생을 살면서 이 주제들에 드러난 실제 사례를 읽으면서 반추해보게 된다. 여전히 큰 감동을 전해주는 <느리게 더 느리게 2>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인생의 참 뜻이란 결국 무엇인지 가슴 속 깊이 깨닫게 되는 책이다. 지난 책에서는 행복학을 다루었고 이번 책은 인생철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사는 한 번 뿐인 삶을 어떻게 하면 의미있고 행복하며 감사하게 살 수 있는지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진리를 찾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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