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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논어로 리드하라 : 세상을 움직이는 여성리더들의 필독서




현대에 이르러서 '논어'를 다시 읽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조선시대에는 논어가 백성들에게 보급되서 윤리적인 기준이 된 생활의 지침서와 같은 책이었다. 기본적으로 예의범절과 미풍양속을 지키기 위해 집안에서는 대물림하면서 가르쳤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에 다시 논어를 읽는다. 논어에는 삶의 지혜가 들어있다. 그런데 굳이 <논어로 리드하라>의 부제가 세상을 움직이는 여성 리더들의 필독서라고 단 것을 보면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논어에서 가져온 것 같다. 표지나 종이재질도 무척 만족스러운데 왠지 직장 여성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책이다. 현명하게 사리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이 될만한 내용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여기에 나온 얘기들이 고리타분한 옛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수천년간 내려오면서 쌓인 지혜가 담겨있기 때문에 잘 새겨들어서 손해볼 내용이 없다. 이치에 맞고 옳은 내용이라서 현재의 나와 비교하면서 읽게 된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대신에 물욕에 휩싸여 이기적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보다는 힘의 논리를 앞세우다보니 인간관계가 삭막해지는 걸 느낀다. 내 이익관계에 얽혀있는 사람이 전부이며, 당장 눈 앞에 놓인 이익과 타인보다는 더 나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다보면 어느새인가 세상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요즘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직업과 직장을 갖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다보니 여성들의 처세술에 관심도 늘어나는 것 같다. 지혜롭고 잘 처신하는 여성이 되려면 논어쯤은 읽어두는 게 왜 필요한가. 필독서로써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의미가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며 조화롭게 삶을 이루기 위함이 아닌가? 


이 시대에는 유독 여성 지도자들이 리더로써 전면에 많이 나오고 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별로 장단점이 분명이 존재한다. 이 책은 우리가 도덕시간이 이미 배웠거나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머릿속에 알고 있는 것과 몸으로 실천하는 건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자신의 힘과 매력에 도취된 나머지 타인을 향한 배려가 없다거나 기본을 무시한다면 과연 존중받을 수 있을까? 과거 속에만 통용되는 고리타분한 도덕책과는 다르다.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고 현명한 여성으로써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들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때로는 이해하고 양보하며 사리분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런 책은 언제든 읽어도 우리 삶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논어로 리드하라

저자
저우광위 지음
출판사
스타리치북스 | 2014-08-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격 처세 윤리 리더 성공에 대한 공자의 가르침 세계적인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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