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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 경제성장을 발목잡는 에너지 딜레마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라는 제목 자체가 딱히 끌리지는 않지만 저자인 리처드 뮬러의 주장은 들어볼만 하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모든 국가의 문제이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에너지에 대한 상식이나 사실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언론이 쓴 과장보도와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무지함이 합작한 결과물이고 당장의 이익만을 위해 물불을 가라지 않는 기업들의 탐욕으로 빚어진 사실이 우리가 아는 진실이냥 속아왔던 것이라고 한다. 믿기지는 않지만 지구온난화나 원자력 사고의 문제가 TV와 신문에 보도된 내용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지구온난화 문제는 간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비영리단체인 '버클리 지구'에서 온난화를 계산하여 과학적으로 증명한 예를 보여준다. 


사실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최근에 일어나서 그 영향으로 방사능 오염의 심각성이 보도된 후이다. 물론 그 이전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과 피해자들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만큼 무서운 것이 원자로인 것이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각국에서는 원자로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는 무한정 나올 수가 없다. 많은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인데 한 번 사고가 터지면 그 피해량은 어마어마 하거니와 복구하는 데 수십년이 걸린다. 그 주변은 초토화되며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몇 번 원전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 외에도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고로 인해 그 근방에 오염된 물로 인해 죽은 동물의 사체가 육천마리에 육박하고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사람과 동물들은 많은 피해를 본다. 우리나라도 몇 년전에 서해 바다 석유 유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수많은 생명체가 죽은 사고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에너지 문제는 자연을 파괴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것 같다. 우린 근미래에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열 에너지, 전지자동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은 사람들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에너지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전기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나라도 이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 전부 진실이 아닐 수 있음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증명해보이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런 이슈들을 계속 밝혀낼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놓인 문제는 무엇인지, 에너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으면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저자
리처드 뮬러 지음
출판사
살림 | 2014-08-0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전작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에서 날카롭고 도발적인 질문으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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