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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다. 학교에 다닐 때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다른 친구들과는 뭔가가 다르긴 달랐다. 말 그대로 공부할 때 공부에 집중했고, 운동하거나 놀 때는 그 시간에 충실했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보며 따라하면 나도 공부를 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 책도 엘리트들이라면 일하는 법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갖고 보게 되었다.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라니 제목 하나 참 마음에 든다. 그러면 이들은 과연 평범한 직장인들과는 뭐가 다를까? 목차를 보면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는데 투자은행, 컨설팅 회사,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 금융계에 종사하는 엘리트에 초점을 맞췄다. 흔히들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회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면 머리 회전이 보틍 이상일 것이다. 그러니까 이들이 일하는 법을 우리도 배운다면 유능한 직장인으로 거듭나게 될꺼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사소한 일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부터 남들과는 일하는 방법이나 자세부터 다른 이들의 비법들을 현실감 넘치게 밝혀준다.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이들인데 참 부럽기도 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베이커 스칼라에서도 상위 5%의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하니 일단 시작부터 스케일이 다르다고 할까? 서울대 졸업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화려하기만 하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어 괴리감이 느껴졌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일곱가지를 보면 확실히 배울 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첫째, 승부욕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둘째, 돈을 지독하게 아낀다. 셋째, 검소한 옷차림에 신경 쓴다. 넷째, 신뢰와 평판을 목숨처럼 여긴다. 다섯째, 눈 앞의 잡무에도 최선을 다한다. 여섯째, 믿을 수 있는 드림팀을 만든다. 일곱째, 처세에 능하다. 


이들은 기본에 충실하였고, 내실있게 일하는 방식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 어느 정도 지위에 올라서면 옷이나 시계, 자동차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데 이들 앨리트들은 달랐다. 특히나 완벽주의 성향만큼 눈 앞에 놓인 잡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건 본만을 만했고, 신뢰와 평판을 목숨처럼 여기니 처세에도 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도 완벽하지만 대인관계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포용할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뜻이다. 보통의 수재들은 자신밖에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일이라는 건 서로 함께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고 주변 동료들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니 회사에 이런 인재가 있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누가 특별히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은 아닐텐데 나보다 몇 수 위에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법을 배운다는 건 재밌는 일이다. 실제로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읽을수록 얻는 점도 많고 재밌는 부분도 많았다. 설명도 매우 친절하게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 여기에 쓰인 업무방식을 실제 내 업무에 적용시켜봐도 좋을 듯 싶고, 직장인들에게 자극이 되는 책이다.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저자
김무귀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4-09-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세계 엘리트들이 실천하는 21가지 업무 비결"초일류 인재들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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