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서평] 굿바이, 스트레스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각 직급에 따른 스트레스가 존재하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직장에서 겪은 일을 서로 토해내듯 성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치 직장인들의 숙명처럼 늘 따라다니는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서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들로 인해 짜증이 밀려오기도 하고 자신이 잘못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뻔뻔함에 심기가 불편해진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티격태격 부딪히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안 좋은 호르몬이 연이어 분비되고 하루를 마칠 때쯤이면 녹초가 되어 잠을 푹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술과 만성피로라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게 직장인들이 늘상 겪는 일이다. 그렇게 팍팍한 도시에서의 삶을 벗어나 잠시 인근 농촌에만 와 있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한결 가벼워지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된다. 만병질환의 원인이라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10여년간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통증에 관한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이자 작가인데 이 책에는 수많은 환자들을 진단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만의 노하우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가설문지에서 내 현재의 생활습관을 체크해봤는데 예상대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였다. 대부분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란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마음을 다스려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하루를 마감할 때는 감사일기를 적어나간다. 직장인들은 운동부족에서 오는 체력저하가 심하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며 운동으로 인해 집중력을 키우자. 잠시 몇 분동안 시간을 내서 심호흡이나 단련같은 명상에 빠지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는 각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면 제각각이라는 걸 알게 된다. 노래를 하면서 풀거나 잠을 푹 자버리고 먹는 걸로 푸는 사람도 있다. 기분전환을 위해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푸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참아내며 속으로 많이 삭혀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면을 바꾸는 것만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주고받는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지만 애연가들이 담배를 피는 걸 보면 담배로 인해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환각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자기기제가 작용하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저자가 고안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환경이라도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당당하게 인정하고 건실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개인을 위한 선순환의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땀을 흘린다거나 문화생활로 기분전환을 해보고 자신을 긍정하며 감사일기를 하나씩 작성해나간다면 피로도 줄이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굿바이, 스트레스

저자
이동환 지음
출판사
스타리치북스 | 2014-09-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직장인의 성과를 관리하는 스트레스 활용법 성과를 좌우하는 ‘익숙...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 서평(Since 201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쉽게 하는 현대미술 컬렉팅  (0) 2014.10.29
[서평] 공동체로 산다는 것  (0) 2014.10.28
[서평] 총의 울음  (0) 20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