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최소한 지금보다 부유하게 살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그래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는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재테크나 경매관련 책들이 봇물 터지듯 연달아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배당금 투자니 여전히 생소한 금융관련 용어를 알아야만 할 것 같다. <지중해 부자>는 기존 책과는 구분되는 점이 있다. 오히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류의 책과 비슷하다. 지중해 부자로 불리우게 된 이유는 지중해에 거대한 저택을 소유한 자산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와의 인연으로 부를 어떻게 축적하게 되는지 알게 되었고 주식, 투자만이 아닌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나 평소 돈을 쓰는 습관을 바꾸기 위한 조언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체력을 키우라고 한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고 운동을 하는 이유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거니와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무슨 일이든 밀어부칠 수 있으리라. 요즘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건강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데 좀 뜨끔하긴 했다. 그가 추천하는 행동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1. 충분히 잠을 자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기
2.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고 명상하기
3. 가슴에 땀이 흠뻑 젖을 때까지 운동하기
4. 몰입하여 독서하기
5. 말을 적게 하고 술은 주량껏 마시기
6. 많이 걷고 혼자 산책하기
7. 걱정이 아닌 고민을 하는 습관 갖기
많은 일들에 신경쓰기 보다는 가장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한다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상위층에 올라서기 위해 고민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를 인정하는 사람을 통해서 상위층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다. 더 많은 기회와 소득을 얻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 역시 생각의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하위층에서 노력해봐야 얻을 수 있는 소득은 한계가 있다는 부분은 공감한다. 상위층에선 자신에게 가치있는 상품엔 아낌없이 돈을 지출하니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릇을 키우라는 것이다. 주변에 흔히 듣던 얘기인데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탕진해서 삶이 망가졌다거나 오히려 가정이 망가진 경우를 들 수 있다. 그건 그렇게 거액을 감당할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할 지 모른다. 또한 남을 위해 돈을 쓰라거나 여러 번 커피를 사주는 것보다 한 번 호텔에서 밥 사주는 것이 사람들의 인상에 깊게 남는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비결을 소개하는 비법서라기 보다는 부자가 되기 위해 리마인드하기 위해 읽어볼만한 책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차근차근 부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얘기를 들어본다는 관점에서 읽으면 쏠쏠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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