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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옆집의 경제학 : 불황 10년, 가정부터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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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실업 대란, 부동산 침체기, 고령화 사회...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솔깃해지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사회적으로 장기적인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경제를 지속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와 지출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따른 관리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이 책은 7가지 통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장소 통장, 단기자금 통장, 자녀교육비 통장, 중기투자 통장, 위험관리 통장, 노후 통장, 여행 통장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비율로 분배해서 각 통장에 적금을 들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렇게 세부적으로 통장을 나눠 관리하지는 않았다. 미래에 있을 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하여 자금을 분산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책에는 예시들을 통해 직접 자신이 포트폴리오를 구상하여 '가정경제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든 철저한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금융상품과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투자할 필요도 있다. 또한 자기계발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몸값을 높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우리는 다음 일을 생각해두어야 한다. 그것이 부업이 되었든 자기계발 과정에서 배워둠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돈 되는 자기계발은 따로 있다는 부분은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서 뭔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크게 지출을 하는 편은 아니다. 되도록 문화생활비는 아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출관리 시스템은 따라하기만 해도 지출의 3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내 지출성향은 23점으로 매우 근검절약하는 성향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쓸데없이 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실소득을 분산해서 관리해야 한다.


"나에게 있어서 슬럼프는 현재에 안주하려고 하는 것이다. 노력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슬럼프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어느 연예인이 할 말이 인용되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 자신의 능력을 키워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극심한 불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깊게 하고들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방법을 유용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복잡한 경제용어나 금융상품을 나열하지도 않았고 책을 읽는 독자가 나름 판단해서 앞으로 우리 가정과 미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점들이 더 크다. 특히 어느 시점에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지 명확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라는 것이다. 일정한 소득이 유지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데 무리하게 자동차를 구입하지 말고 구입시기를 늦추라고 조언한다. 항상 자신의 소득대비 무리한 지출은 빚으로 남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후 걱정이 되는 건 노후대비다. 실질적으로 물가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고 일자리마저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노후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가정이 꾸리고 아이가 생긴 후에는 지출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저축할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정경제 시스템'을 통해 생존전략을 내세운 이 책은 불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만한 명제로는 충분했다고 본다.




옆집의 경제학

저자
김준성 지음
출판사
퍼플카우 | 2015-03-0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최악의 불황 속 위기의 가정을 지키는 특별한 생존전략 ‘가정경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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