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3. 9. 24.
[서평]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
누구보다도 특별한 삶을 살아온 모니카는 적도기니 대통령의 딸로 태어났는데 1978년 끝무렵 아버지가 형님으로 모신다는 김일성이 있는 평양으로 어머니, 마리벨, 파코와 함께 맡겨지게 된다. 사실상의 망명지로 가게 된 셈이다. 그러다 몇 개월 후 어머니는 삼남매를 남겨두고 적도기니로 떠나는데 쿠테타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큰오빠인 에르네스토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무것도 모른 채 적도기니로 들어갔다가 쿠테타군에 붙잡힌 것이다. 이제 삼남매는 외딴 곳 평양에서 특별관리대상(외국인)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말도 안 통하고 모든 것이 낯선 곳이다. 삼남매 중 막내인 모니카는 피부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잘 적응하지 못한다.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입에 담지 못할만큼 고생을 하는데 16년간 유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