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12. 23.
[서평] 리스본으로의 마지막 여행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북대서양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빨간 지붕과 하얀 벽돌로 된 집들이 늘어선 낭만적인 도시다. 소설 속 리스본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와 '이별'이 이뤄지는 무대다. 이 소설은 여행 전문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가 쓴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는데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였다. 소설의 첫 시작점인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와 리젠트 파크를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시간대에 따라 포착되는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반면 남녀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부분부터는 인위적이고 어색하며 상황이 급전개되는 느낌을 받았다. 20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초면부터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부분이나 남자가 건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