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터 챙겨야 할 시간>은 기존의 다이어트 운동법이나 식단, 헬스 트레이닝을 소개하는 책과는 다르다. 간단히 정리하면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면 무엇이 좋아지는지를 에세이 형태로 쓴 책이다. 그래서 제목이 <몸부터 챙겨야 할 시간>이다. 우리는 늘상 하는 일들이 많다. 회사생활을 마치고 퇴근한 뒤에도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취미생활들이 있어서 운동에 할애할려면 몇가지는 포기해야만 한다. 내 자신과 미래를 위해서 일부러 돈을 내고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을 할려면 우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이 아닌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강한 목표의식으로 운동을 해야만 한다. 요즘 부쩍 몸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작년에 비해 체중이 늘어났다. 이유는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데 회사 회식이나 동료들끼리의 술자리에서 억지라로도 몇 잔을 건네 마셔야 한다.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도 3~4잔은 마셔줘야 한다. 늦은 시간에 술과 안주를 먹다보니 그것이 살로 간 듯 싶다. 게다가 몇 개월간 맛집을 찾아다니며 본의 아니게 과식을 한 것도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먹는 양에 비해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내가 보기에도 부담스러울만큼 살이 불어난 상황이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운동을 시작하면서 달라지는 자신의 몸 상태를 느껴보라도 조곤조곤 말해주고 있다.
누구나 건강을 위해 내 몸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는데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이런 마음을 갖도록 확실한 조언이 담겨있는 책이다. 운동할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다면 평소 생활습관을 고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도 운동 방법 중 최고라고 한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되도록 많이 걷고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가슴을 쭉 펴고 걷자. 방송에는 몸짱들이 자주 등장하여 새간의 이목을 받기도 한다. 그들도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에 시간을 쏟아부은 노력의 댓가이자, 평소에도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있다. 귀찮거나 힘들어서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내 몸에 투자하여 이제 달라져야 할 시간이다. 내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아무리 돈을 잘 벌고 앞 길이 창창하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관리를 위해 운동화를 질끈 동여매고 지속적으로 조금씩 운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늦은 것은 없다. 커넬 샌더스는 천 번이 넘는 실패 끝에 68세에 한 가닥 희망을 잡아 오늘날 전 세계쩍인 기업 KFC를 일구었다. 열정이 없으면 젊어도 늙은 것이며, 열정이 넘치면 환갑이 넘어도 청춘이다.
님들과 비교하며 자책하기 보다는 언제라도 열정을 갖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그는 언제나 청춘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세상에 늦은 것은 없다 단지 시작하지 않았을 뿐이다. 지금은 늦은 것은 아닐까라거나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보다는 이제 나를 위해 운동하자라는 마음만 갖는다면 나날이 새로워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더욱 자신감있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간을 내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할 차례다. 누구도 아닌 내 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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