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졌는데 국민들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 진실 등 무엇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 이 정권에서는 속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아직도 수많은 의혹들이 있지만 명확하게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과연 이 정권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를 지켜보면서 신뢰할 수 있을까? 피해자들은 있지만 책임지는 자들은 없다.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나선 정권이 지금은 고용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2015년의 사자성어가 혼용무도(昏庸無道)가 뽑혔다고 하는데 '어리석은 군주로 도가 없어졌다.'는 뜻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손 놓고 침몰해갔던 세월호를 보듯 무능하기 짝이 없다. 메르스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도 확진 환자에 대한 관리 미비와 병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아 사태를 더욱 키웠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수록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에 회의감이 밀려든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 편에 서야 할 정치가 기득권 세력을 비호하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지 모르겠다. 진보와 보수로 갈라선 지금. 올바른 잣대와 기준은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팟캐스트를 즐겨듣는 편인데 <김어준의 Papa is>,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노유진의 정치카페>, <나는 꼽사리다>, <정봉주의 전국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끝까지 물어주마>는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18세상, 끝까지 묻고 따져야 할 10가지를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나온 내용에서 10가지 주제를 뽑아 책으로 간추렸다.
1. 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가?
2. 왜 미친 전세는 잡히지 않는가?
3.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
4. 우리는 왜 아직 세월호를 떠나보낼 수 없는가?
5. 쌍용자동차, 무엇을 위해 2,002일을 싸웠는가?
6. 누가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는가?
7. 김영란법은 왜 시행도 전에 누더기 법안이 됐는가?
8. 국가는 왜 국민을 해킹하는가?
9. 한반도의 이익이 빠진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성립하는가?
10. 왜 0.1%의 그리스 경제위기에 주목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사안들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이 정권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대강 머릿 속에 그릴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정권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지금보다 더 고용환경은 열악해질 것이며, 악화될 뿐이지 더 나아지고 발전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다. 국민들의 알권리와 소신있는 발언들은 속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다. 일자리에 대한 부족현상과 불안함. 실체없는 창조경제. 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와 법. 헬조선과 삼포세대, 칠포세대라는 신조어들이 왜 나올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한다면 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국민들게 신뢰받는 일관성있는 행정과 법 집행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안 될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젊은층은 팟캐스트를 들으며 현실정치와 사회, 경제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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