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조하게 된다. 이 책은 무려 100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형별로 세분화해서 나누었고 그 모델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회사를 알아보는 형태로 구성된 책이다. 회사에서 일만 할 줄 알았지 기업에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경영전략·스타트업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18 에디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나온 이번 개정판은 현 트렌드와 기업 환경에 맞게 수정된 버전이다. 책은 두껍지만 내 사업 아이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다보면 이런 방식으로도 운영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연결 짓는 고리로 삼으면 좋을 책이다. 다른 업종을 살펴볼 것도 없이 내가 몸 담고 있는 업계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이들 기업이 무엇으로 수익 기반을 삼는 지 알아보는 것도 여러모로 공부가 된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다만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고 개선해서 더 나은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 뿐이다.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 방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준다는 점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되겠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준비도 없이, 사업 방향과 목적,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요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이 책을 통해 핵심 제공 가치, 수익 공식, 핵심 자원, 핵심 프로세스로 알아보다 보면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장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하나 분석한 것을 읽기만 해도 이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시장 경제에서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되고 핵심이 되는 요소와 수익에 대한 분석 등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다.
머지 않은 미래에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순서도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떻게 운영하면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 연구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내게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다. 이제는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시각이 아닌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일하는 회사를 분석해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었다. 과연 비즈니스 모델에 관해서는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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