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을 할 때 우선순위를 두고 하라는 말을 종종 한다. 일의 양이 적을 때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갑자기 여러 개의 일들이 몰릴 때는 어떤 기준으로 처리해야 할지 정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쳐낼 수 있다. 만약 일이 오는 대로 받게 된다면 머릿속은 복잡해져서 처리 속도가 더뎌지게 된다. 일의 업무 성격에 따라 처리 방식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장 급한 건부터 처리하는 게 순서다. 전체 일정표를 체크한 다음에 계획을 세우면 일 속도와 처리 순서의 일머리가 잡힌다. 오랜 업무에서 오는 경험치가 본능적으로 Workflow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하고 계획하고 일하라 WorkFlowy'도 같은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한 대로 실행하려면 계획을 체계적으로 갖춰둘 필요가 있다. 혼선이 빚어지는 것을 막고 일종의 흐름을 유지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머리를 잡지 못해 헤매거나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싶은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능률적으로 일하기 위해선 시작과 끝이 확실해야 하고 본인의 업무 스타일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규칙성을 갖고 업무 흐름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나름의 계획, 방법을 확립한다면 일의 양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돕는 생산성 툴로 워크플로위(WorkFlowy)를 중점적으로 사용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워크플로위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메일과 비밀번호만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앱이 서로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용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접속해서 나오는 유튜브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워크플로위를 생각 정리를 위한 툴로써 잠깐 사용해 본 느낌은 프리웨어로 심플한 프로그램이었다. 일과 계획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사용 및 활용법을 배워둘만하다. 복잡하고 많은 일들 때문에 힘들다면 워크플로위라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저절로 일머리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일종의 감이 온다. 앞으로는 중구난방식으로 일하지 말고 모든 일에 체계를 갖고 계획적으로 일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점점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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