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로 상대방에게 영어 이메일을 보낼 경우 형식에 맞는 이메일 표현 문장으로 작성해야 사소한 오해를 막을 수 있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은 주로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이메일 표현 문장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마치 틀리기 쉬운 표현을 족집게처럼 집어내 바로잡아준다. 영어 이메일은 회화가 아닌 영작이기 때문에 영미권 문화에 맞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가 국내 거래 업체에게 보내는 것처럼 쓰게 된다면 틀리는 표현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회화를 할 때도 영미권 문화를 알면 영어 표현 시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구성은 이메일의 첫인사와 끝인사, 한국인이 자주 실수하는 이메일의 문법, 이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제안/협상 표현, 이메일 및 웹사이트 상응 표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때 쓰는 이메일 표현까지 매우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이 많다.
영미권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에서 우리가 흔히 범할 수 있는 오류들은 정말 많은데 이를 짚어줘서 올바른 표현을 쓰도록 돕는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필요한 내용으로만 알차게 채워서 책이 두껍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무심코 자신도 모르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의외로 종종 생겨나는데 이는 그들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들이다. 비즈니스 관계로 보내는 이메일 중 잘못된 문구 하나 때문에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바른 표현으로 쓴 이메일 한 통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저자의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이메일 표현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무기가 된다. 올바른 문장을 보여주고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세하게 알려줘서 읽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귀에 쏙쏙 들어왔다.
현업에서 외국 바이어와 거래를 하면서 영어 이메일을 보내야 할 경우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을 항상 책상에 두고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 구성이 복잡하지도 않고 간결하고 명쾌하게 알려줘서 실무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