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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플랫폼의 생각법 :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플랫폼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개념은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양면시장에 대한 것이다. 플랫폼 구조를 가진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글, 애플,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네이버, 다음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양면시장을 지향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 플랫폼을 성립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최소한의 요건은 양면 구조를 설계하는 것인데 이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참여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얻어 갈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갖추고 있을 때 파급력은 점점 커진다. 이미 우리들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많은 IT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다. 위에 언급한 기업들의 점유율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높은 데다 이용자 수가 많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대체할 다른 기업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양면시장을 어떤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설계했는지 <플랫폼의 생각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은 플랫폼을 성장하기 위한 도구와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발전하였고 공급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개발을 다한 결과다. 하나의 잘 된 플랫폼은 이를 연계시켜 서비스를 확장시키는 등 비즈니스 개발에 있어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네이버가 이만큼 성장할 줄 예측할 수 없었고,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급부상하면서 다음과 통합하고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맵, 카카오TV, 이모티콘 등으로 확장하는 것을 보면 플랫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넓고 크다. 플랫폼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선량한 독점을 하는 것인데 플랫폼 기업들의 이익이 아닌 무언가 다른 본질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벌어들인 수익의 많은 부분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에 사용할 때 플랫폼은 유지될 수 있다. 만일 자본주의적 기업의 모습을 보였다면 서서히 시장에서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앞으로 플랫폼의 미래는 개방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면서 변화에 잘 대응하느냐일 것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공급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을 아끼지 않을 때 전망을 밝을 것으로 본다.



플랫폼의 생각법
국내도서
저자 : 이승훈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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