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세계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타 부서의 영업팀과 대화를 하거나 업무적으로 지원할 일이 종종 발생한다. 수주를 따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영업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우리 회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엔드 유저나 유통상 고객 군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마케팅 기술에서 고수와 하수로 나뉜다. 어떤 고객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나누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화술이 일류 영업자가 되는 길이다. 말로는 쉽게 들리는데 막상 전혀 모르는 상대를 마주할 때 체화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영업을 잘 물고 온다는 건 회사에 엄청난 매출을 올려주는 일이다. 그래서 이들을 영미권에서는 락 스타 또는 슈퍼스타로 부르곤 한다. 스타트업 회사에 이런 인재가 있으면 회사가 급성장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마디로 회사를 먹여 살리는 존재인 것이다. 회사 직원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영업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영업하는 사람들은 항상 깨어있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회사에서 영업을 하는 분이 계시는데 각자 스타일이 다르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오랜 경험과 전략적 영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영업과 마케팅에서 이 책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그래서 간접적으로나마 영업은 무슨 일을 하며 어떤 프로세스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지 배울 수 있다. 이제 1인 기업이 늘어나는 시대에는 영업과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실제로 영업 비중이 높아진 요즘 판매만 잘하는 시대에서 마케팅, 전략, 재무,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량까지 요구하고 있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했던 수많은 업종별 사례들은 영업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서 되도록 쉽게 읽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영업을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수많은 경험을 쌓고 책에 적힌 방법을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효과를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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