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운동은 국가와 기업 차원의 문제일까? 지구 온도 상승으로 꾸준히 기후 환경에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는 건 이제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 문제를 여행과 연관 지어서 생각한 적은 없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팬데믹은 잠시 지구인들의 이동 수단을 멈추게 했다. 아직은 국가 간 이동 시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관광 인구가 상당수 줄어들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항공편을 덜 이용하기가 있는데 지난 5년 동안 항공 산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이 32% 증가하였다고 한다. 비행기는 장거리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해줬지만 지구 기후 환경에 나쁜 독성 가스를 뿌리고 있는 셈이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건 의도적인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탄소 배출을 적게 하려면 교통수단과 숙박 선택 시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비행기부터 친환경 숙박시설을 알아보는 수고로움이 동반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으며 짐을 꾸릴 때도 플라스틱 없는 제품만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여행자로서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인정하고 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공정 여행을 추구한다. 굳이 먼 나라를 가지 않더라도 국내 여행할 때 심각한 문제는 쓰레기를 도로 회수하지 않거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무신경한 사람들 때문이다.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공통의 해결책은 되도록 주변 환경을 나쁘게 할 행동을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다. 주변 인프라와 숙박 시설도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연을 보존하는 친환경 공사로 진행할지 고민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자연을 심각하게 훼손한 뒤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야생 동물을 보존하는 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산인 셈이다. 잠시 멈춰 생각해 보기를 읽어보면 우리가 소소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잘 나와있다. 여행하다 보면 상업시설과 자본에 들어와 망가진 관광지가 숱하게 많다. 지금부터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하는 노력이 쌓인다면 분명 몇 십 년 뒤에도 새들의 지저귐이 울려 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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